安선대위, 막판 조율속 김성식 역할 주목…내일 발표할 듯

입력 2017-04-09 20:49  

安선대위, 막판 조율속 김성식 역할 주목…내일 발표할 듯

호남 중진들 선대본부장 맡을 듯…김성식 전략파트 총괄 전망도

당내 인사로 먼저 구성한 뒤 검증 거쳐 외부인사 영입할 듯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홍지인 기자 = 30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진두지휘할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이 막판 조율 과정을 거치고 있다.

안 후보 측은 10일 발표를 목표로 박지원 대표 등 지도부와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선거대책위원장은 박 대표와 천정배 전 대표, 정동영 의원 등이 공동으로 맡을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지난 8일 전북도의원 보궐선거 지원유세에서 정 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추대하기로 안 후보와 합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안 후보와 경선에서 경쟁했던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 박주선 국회 부의장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다.

이 가운데 당의 수장인 박 대표가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게 확실시되고 있고, 손 전 대표도 함께 맡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안 후보는 대선후보 선출 후 박 부의장과 손 전 대표를 연이어 만나 선대위에 합류해 달라고 정중히 요청하고 화답을 받았다.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은 옛 기획예산처 장관을 지낸 3선인 장병완 의원 등 호남 중진들이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정책라인은 조배숙 정책위의장과 국민정책연구원장인 오세정 의원이 총괄하고, 채이배·윤영일 의원 등이 이들을 보좌하면서 안 후보와 긴밀하게 정책을 조율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선대위 구성의 최대 관건은 안 후보와 정치적 동지 관계로 재선인 김성식 의원의 역할이다.

김 의원은 2012년 안 후보가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했을 때 '진심캠프'에서 박선숙 의원 등과 함께 공동선대본부장을 맡아 선거를 지휘한 바 있다.

경선 과정에서 김 의원은 전면에 나서지 않았지만, 대선 구도 및 캠페인을 구상하면서 안 후보에게 조언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김 의원은 전략파트를 지휘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재선의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도 TV토론 등 정책토론 분야를 담당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경선 캠프에서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최경환 의원이 비서실장 후보군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캠프에서 주요 역할을 했던 송기석 이용호 이용주 의원 등도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9일 통화에서 "마지막으로 조율할 부분이 몇 개 남았다"면서 "조율 여부에 따라 밑그림이 조금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외부인사도 영입될 예정이지만, 일단 당내 인사로 선대위를 구성한 뒤 '개문발차'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안 후보의 지지율이 급등하자 교수와 관료 출신 등 적지 않은 인사들이 안 후보 측과 국민의당 주요 관계자들에게 선대위 합류 의사를 타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 후보 측은 핵심 외부 인재에 대해 기본적인 검증 과정을 거치면서 신중하게 발표할 관측이다.

lkb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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