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과 구자철이 헤르타 베를린과 경기에서 풀타임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0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헤르타 베를린과 2016-2017 정규리그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지동원과 구자철은 각각 원톱 스트라이커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따내지 못했다.
전반전 동안 두 태극전사는 좀처럼 공을 잡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가 중원 싸움에서 밀리면서 하프라인을 넘는 경우가 드물었다.
지동원과 구자철은 공이 연결되지 않자 수비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은 답답했다.
전반 45분 동안 단 한 개의 팀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 사이 두 골을 내주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12분 상대 팀 존 브룩스에게 결승골, 전반 37분 발렌틴 슈토커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전반전에서 무기력하게 밀리던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전에서 그나마 활발한 공격을 펼쳤다.
아우크스부르크의 팀 첫 슈팅은 후반 17분에 나왔다.
지동원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알프레드 핀보가손이 문전에서 건드렸는데, 공은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이후 간간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위력이 떨어졌다.
후반 25분엔 구자철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슈팅을 시도했는데, 상대 수비벽에 맞고 나왔다.
이날 아우크스부르크는 팀 슈팅 5개를 기록했다. 유효슈팅은 단 한 개도 없었다.
헤르타 베를린은 8개 유효슈팅을 시도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월 25일 다름슈타트 전 이후 6경기 연속 무승, 3연패를 기록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분데스리가 18개 팀 중 16위까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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