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 홈 7연승…레스터 6연승 행진 마감시켜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에버턴이 리그 득점 선두 로멜루 루카쿠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난타전 끝에 레스터시티를 꺾었다.
에버턴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레스터시티에 4-2로 이겼다.
홈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온 에버턴은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 경질 후 6연승을 달리던 레스터시티의 상승세마저 꺾으며 홈 7연승을 달렸다.
에버턴은 이날 승리로 승점 54를 기록, 아스널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7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초반부터 양팀이 난타전을 벌였다.
에버턴은 경기 시작 직후 케빈 미랄라스가 중앙선 부근에서 부터 수비 3명을 뚫고 문전까지 드리블 질주했다. 미랄라스가 문전에서 슈팅 직전 넘어졌지만, 옆에 있던 톰 데이비스가 침착하게 공을 잡고 왼발 슈팅,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에버턴은 전반 4분 역습 위기에서 레스터시티 이슬람 슬리마니에게 문전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전반 10분 마크 알브라이튼에게 왼쪽 측면 프리킥 골을 내주며 역전당했다.
에버턴은 루카쿠가 해결사로 나섰다.
루카쿠는 이날 리그 22·23호골을 터뜨리며 발목 부상으로 한 달 가까이 결장했던 2위 해리 케인(19골·토트넘)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루카쿠는 전반 23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정확히 헤딩, 득점해 동점을 만들었다.
루카쿠는 필 자기엘카의 헤딩 추가골로 3-2로 앞선 후반 12분 코너킥 찬스에서 자신에게 연결된 공을 그대로 문전 오른발 슈팅, 골망을 흔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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