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콜로라도 3연전에서 다저스 선발 중 최소 실점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는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가 시즌 첫 승을 챙겼다.
겐타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했다.
대신 다저스 타선이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줘 10-6으로 승리하며 마에다는 승리투수가 됐다.
마에다는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인 2016시즌 16승 11패 평균자책점 3.48로 활약했다.
시즌 첫 등판인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는 5이닝 3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고, 이날 승리로 시즌 성적 1승 1패 평균자책점 6.30이 됐다.
다저스는 최근 2연패를 마감하고 시즌 성적 4승 3패가 됐다.
다저스 선발 투수는 '투수들의 무덤'이라는 별명이 붙은 쿠어스 필드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8일 류현진이 4⅔이닝 2실점으로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9일 클레이턴 커쇼는 1천453일 만에 홈런 3개를 허용하며 6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결과적으로 류현진은 이번 콜로라도 원정에서 다저스 선발 중 가장 적은 점수를 내준 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11일부터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시카고 컵스와 3연전을 치른다.
류현진은 3연전 마지막 날인 14일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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