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의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전북 고창군이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생태교육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고창군은 생물권보전지역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해 미래에 이를 지역발전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해마다 4월부터 11월까지 군내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생태학습을 벌이기로 했다.
생물권보전지역 생태학습은 올해 초등학교 7개교, 중학교 1개교, 고등학교 6개교 등 모두 14개교가 참여한다.
이번 교육은 하전갯벌·운곡람사르습지 등 생물권보전지역의 5개 핵심지역을 차례로 탐방하며 체험학습 위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생물권보전지역에 대한 국제교류와 체계적인 학습을 위한 '유네스코 학교' 가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창군 관계자는 "생태학습이 생물권보전지역에 대한 청소년들의 올바른 이해를 돕고 자부심과 긍지를 키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생물권보전지역은 1968년 유네스코의 '생물자원의 보전과 합리적 이용' 관한 국제회의' 개최 후 생긴 용어다.
유네스코는 보전의 가치가 있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인정된 육상과 연안 생태계를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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