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월 세종-부산-군산-대구-서울 순차 개최…1만명 참석 예상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지구촌 어린이를 돕기 위한 '제7회 국제어린이마라톤' 대회가 다음 달부터 전국 5곳에서 차례로 개최된다.
국제구호개발 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은 어린이날인 오는 5월 5일 세종시를 시작으로 10월까지 부산, 군산, 대구, 서울에서 각각 대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단축 마라톤 코스(4.2195㎞)를 달리며 개발도상국 어린이가 겪는 굶주림과 질병을 간접적으로 체험한다. 이들이 낸 참가비는 전액 라오스와 우간다에서 전문 보건 요원을 양성하고 이동 진료소 등을 만드는 데 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11년부터 매년 대회를 열어 올해는 전국 5곳으로 개최지를 넓혔다. 참가 인원은 서울 3천300명, 부산 2천 명을 포함해 모두 1만여 명으로 예상된다.
마라톤 코스에는 말라리아·저체온증·영양실조·식수 부족 등을 체험하는 구간이 마련되고, 참가자에겐 완주 기념 메달, 자원봉사 확인증 등을 준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는 마라톤을 통해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동참하고자 서울·대구·부산 대회를 공동 주최한다.
세이브더칠드런 관계자는 "지난해 숨진 5세 미만 영유아는 전 세계에서 590만 명에 달하며, 특히 말라리아 등 쉽게 치료 가능한 질병으로 숨진 아이들이 많았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1만여 명의 땀방울이 모여 지구촌 어린이를 돕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별 대회 일정, 참가 방법 등은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어린이마라톤 홈페이지(http://sc.or.kr/marathon)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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