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 나주시는 백호 문학관이 2개월여의 리모델링 등을 마치고 11일 재개관한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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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관 기간에 문학관 내 상설 전시실 리모델링과 전시실 소장품 소독, 새 기증 유물 전시 등 전시 환경을 개선했다.
전시실은 백호 선생의 생애와 작품을 시기별로 나누어 전시하고, 유물별 설명을 추가해 관람객의 이해도를 높였다.
특히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백호 선생의 친필 원본 유물이 특별 전시될 예정이다.
백호문학관은 조선 중기 시인이자 문신인 백호(白湖) 임제(林悌.1549~1587) 선생의 문학사상 등을 기리고자 2013년 건립됐다.
사업비 33억원을 투입했으며 대지 3천875㎡ 전체면적 387㎡ 지상 3층 규모로, 수장고·집필실·문학사랑방·전시관을 갖췄다.
상설전시관에는 백호 선생의 생애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와 젊은 시절 복암사에서 공부했던 석림정사의 현판 친필글씨, 선생의 문집인 겸재유고 복제본 등이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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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제2종 박물관(전남-제30호)으로 등록됐다.
재개관과 함께 오는 14일에는 제2회 백호 임제 어린이 글짓기 대회가, 21-22일에는 2017년 백호문학제가 열린다.
임제 선생은 조선 중기 명(名) 문장가로 이름을 떨친 시인 겸 문신으로 황진이 무덤을 지나며 읊은 '청초 우거진 골에….'로 시작된 시조 등으로 유명하다.
참조 및 문의, 백호문학관 누리집(baekhomoonhak.go.kr), ☎(061-335-5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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