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청년 주거권은 평범한 청춘들의 기본권"…기숙사 건설도 지원
"5년간 경험하지 못한 최악의 실업문제 기다리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박수윤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10일 임차보증금 융자 지원을 늘리고 연간 5만호씩 공동임대주택을 늘리는 등 청년주거 안정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일자리 BE정상회담'에서 이 같은 내용의 청년 주거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청년들이 이자 부담을 덜고, 좀 더 안정적으로 주거하면서 자기를 계발할 수 있는 기본적 환경을 꼭 조성해야 한다"며 "현재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청년임차보증금 융자 지원을 확대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또 "청년 공동임대 주택도 연간 5만 호 정도씩 늘려야 한다"면서 "1인 가구 중심으로 확대하면 청년 주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청년의 주거권을 보장하기 위해 대학의 기숙사 시설확충과 개선도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기숙사를 새로 짓거나 개보수할 때 정부가 적극적으로 돕겠다"면서 "청년 주거권은 평범한 청춘들의 기본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5년간 우리가 경험해보지 못한 사상 최악의 실업문제가 기다리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 저 나름대로 해법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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