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외국인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제20회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오는 6월 13일 경희대에서 열린다.
경희대 국제교육원과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각국 외국인들이 참가해 주어진 주제에 따라 직접 작성한 원고를 발표한다. 올해 주제로는 '새롭게 태어나는 대한민국' '나만 몰랐던 한국의 금기 문화'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 대회는 한국어의 우수함을 전 세계에 알리고 외국인의 한국어 학습을 장려하려는 취지에서 1998년 시작했다. 지난해 대회에는 43개국 1천825명의 외국인이 참가했다.
예선은 오는 5월 16∼17일 경희대 국제교육원에서, 본선은 6월 13일 오후 2시 경희대 크라운관에서 열린다. 대상 1명(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최우수상 2명(경희대 총장상·연합뉴스 사장상) 등을 뽑아 상금과 상장을 준다.
경희대 국제교육원 관계자는 10일 "올해로 대회가 20주년을 맞은 만큼 한국어와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할 수 있고, 자세한 내용은 대회 홈페이지(speechinkorean.iie.ac.kr)에서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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