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 = 뉴질랜드 해군이 현대중공업이 건조하는 2만4천t급 군수지원함의 이름을 '아오테아로아(Aotearoa)'로 명명했다고 뉴질랜드 언론들이 10일 전했다.
아오테아로아는 뉴질랜드를 칭하는 마오리 말로 긴 흰 구름의 나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언론들은 현대중공업이 건조하는 군수지원함은 뉴질랜드 해군이 지금까지 보유했던 함정 중 규모가 가장 크다며 내년 건조가 시작돼 오는 2020년 1월까지 뉴질랜드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4억9천300만 뉴질랜드 달러(약 3천898억 원)의 건조비가 들어가는 이 함정은 전장 173m로 운항속력에 따라 전기 추진과 디젤기관 추진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추진 체계와 함정 양쪽에서 동시에 급유가 가능한 전기식 해상 연료공급 체계 등이 탑재된다.
또 남극 해역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뛰어난 내빙 방한 성능도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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