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인천 연수구는 증가하는 납세 민원에 대응하고자 관내 세무서(가칭 연수세무서) 신설을 행정자치부와 관할 남인천세무서에 건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구민과 기업인들은 그동안 관내 세무서가 없어 남동구에 있는 남인천세무서에서 납세 업무를 봐야 하는 탓에 경제·시간적 손해를 감수했다.
남동구와 연수구 납세 민원을 처리하는 남인천세무서는 납세 민원이 폭증하고 있지만, 인력 등이 한정돼 과중한 업무에 시달린다.
특히 민원증명발급 건수는 2012년 7만7천 건에서 지난해 18만8천 건으로 4년간 244%(11만1천 건)가 증가할 만큼 업무량이 폭증했다.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 개발 등 대규모 사업에 따라 인구가 급증하면서 납세 민원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관내 세무서 신설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남동구 역시 구월동 롯데백화점 입주와 7천 세대 규모의 신규 아파트 입주 예정 등으로 납세 민원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한다.
연수구 관계자는 "남인천세무서에 몰린 업무를 분산하고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려면 연수구에 별도의 세무서를 신설하는 게 필수적"이라며 "관내에 꼭 세무서를 신설해 납세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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