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주민의 29%에 달하는 인천 강화도에 노인문화센터가 들어선다.
인천시 강화군은 강화 남부 지역의 노인 복지 수요를 위해 2018년 완공을 목표로 강화군 노인문화센터를 신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센터는 총 사업비 95억원을 들여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의 1만1천㎡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복합문화시설로 지어질 센터는 관절 교정, 근력 운동을 할 수 있는 노인 수중 운동 시설과 노인 평생 교육 프로그램 운영 시설을 갖추게 된다. 결식노인을 위한 경로 식당, 강당, 공연장 등도 함께 지어진다.
3월 말 기준 강화군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만9천800명으로 강화군 전체 인구의 29.1%다.
강화에는 강화군 강화읍의 노인복지관이 유일한 노인 평생 교육 프로그램 시설이어서 늘어난 고령 인구와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강화군 관계자는 "현재 노인 복지 인프라가 강화읍에 집중돼 있어 남부 지역인 길상면에 노인문화센터가 들어서면 주민 편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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