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권영택 경북 영양군수는 10일 군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풍력발전사업 유치는 경제 활성화와 국가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이바지 위해 추진한 것이다"고 밝혔다.
권 군수는 "현재 영양군에 풍력발전기는 모두 130기(상업 운전 59기, 공사중 27기, 행정절차 진행 44기)이다"며 "행정절차를 밟는 44기를 빼고 추가 설치를 허가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풍력발전단지는 영양 랜드마크이자 미래 중요 자원이 될 것이며 일자리 창출과 주민복지사업 확대, 세수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영양주민이 구성한 단체 '풍력을 반대하는 영양군민'은 지난 7일 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무분별한 풍력발전사업 허가는 주민 삶을 짓밟는 폭력이다"며 풍력발전 중단을 요구했다.
또 "영양군이 공유재인 산과 자연이 가진 다양하고 깊이 있는 문화·역사·사회·공익적 가치를 무시한 채 사기업 이윤을 위해 공유재를 복원 불가능하게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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