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뒤 재협의…중·대형 2천200∼2천900원
(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남양주시에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된 덕송∼내각 고속화도로가 오는 14일 개통한다. 개통 첫해 통행료는 1천200원(소형차 기준)으로 결정됐다.
남양주시는 오는 14일 0시를 기해 덕송∼내각 고속화도로를 개통한다고 11일 밝혔다.
소형차(2.5t 미만 화물차 포함) 통행료는 1천200원이다. 다만 이 요금은 내년 3월까지 유지된 뒤 시와 사업자인 ㈜동양건설산업이 다시 협의해 인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중·대형차는 협약에 따라 요금 2천200∼2천900원을 내야 한다.
앞서 시와 동양건설산업은 2009년 덕송∼내각 고속화도로 실시 협약을 체결, 통행료를 소형 1천500원, 중형 2천200원, 대형 2천900원으로 정했다.
그러나 시는 최근 시민 부담을 줄이고자 소형차 통행료를 일단 1천200원으로 낮추고 1년 뒤 인상 여부를 다시 논의하는 방안을 사업자에게 제안했고 사업자도 이를 받아들였다.
덕송∼내각 고속화도로는 남양주시 별내면과 진접읍을 연결하는 총연장 4.9㎞ 도로다. 2013년 10월 착공해 최근 완공됐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국가지원지방도 98호선 오남∼수동과 함께 남양주를 동∼서로 잇는 주요 교통망이 구축된다.
덕송∼내각 고속화도로 개통식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서별내영업소에서 열린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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