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노인 등 취약지역·계층에 금융교육 확대

입력 2017-04-11 10:30   수정 2017-04-11 11:21

농어촌 노인 등 취약지역·계층에 금융교육 확대

행자부·금감원 등 공동 금융교육 MOU 체결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행정자치부는 금융감독원, 서민금융진흥원 등 5개 기관과 지역 금융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시행되는 지역 단위 금융교육은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노령층, 탈북민 등 금융취약계층과 인구 과소지역 주민에 중점을 둔다.

행자부가 지자체와 함께 읍·면·동 단위까지 특성에 맞는 교육 수요를 발굴하고, 금감원·서민금융진흥원·전국은행연합회·생명보험협회는 지역본부를 통해 강사·교재·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그간 금융당국이 다양한 금융교육을 추진해 왔으나, 비수도권과 읍면동 단위에서는 여전히 취약계층의 금융교육 수요가 많은 것으로 행자부는 파악하고 있다.

행자부와 지자체가 1차 수요조사를 벌인 결과 경로당·다문화센터 등 157곳 6천600여명이 잠재 교육 수요자로 집계됐다.

행자부는 앞으로 마을기업 등 지역에서 추진되는 각종 공동체사업에도 맞춤형 금융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은 "금융교육에서 소외된 계층과 인구 과소지역, 지역경제 자립기반을 강화하는 공동체사업 등에 금융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sncwoo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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