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한반도 군사적 긴장 고조…누리꾼들 온종일 '웅성웅성'

입력 2017-04-10 17:50   수정 2017-04-10 18:09

[SNS돋보기] 한반도 군사적 긴장 고조…누리꾼들 온종일 '웅성웅성'

이달중 선제타격설에 '카더라'성 댓글까지 난무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북한의 6차 핵실험 위협 속에 싱가포르에 있던 미국 칼빈슨 항모전단이 한반도 쪽으로 이동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동북아시아 지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오전에는 칼빈슨호의 한반도 출동을 계기로 미국이 북한을 선제타격할 것이라는 설이 확산하면서 불안감을 키웠다.

급기야 통일부는 "우리 정부는 모든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며,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해명까지 했지만 온라인에서는 한반도 위기설이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았다.

아이디 'harr****'는 "시리아를 주저 없이 타격한 것만 봐도 북한에 대한 미국의 공격은 임박한 것처럼 보인다. 그 어느 때보다도 한반도가 위험한 상황인 것은 틀림없는 사실 같다"라고 불안해했다.

같은 포털 누리꾼 'pmjp****'는 "4월27일 선제타격설 나돌고 있죠. 아마 4월 24~27일은 달이 뜨지 않으니 이날들 중 맑은 날이 가장 적기겠네요. 4월15일 태양절에 또 핵실험을 한다면 4월 16~27일 중 날씨 좋은 날 중 하나가 될 거 같고요"라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최근 한국내 미군부대에서 군사 탈출훈련을 실시했다"(네이버 아이디 'babf****'), "중국 군대도 북한 접경에 다 배치 완료됐고, 북한 난민에 대한 대비까지 완료했다"('beli****'), "미국은 (우리나라에) 좌익정부 들어서면 완전히 소통 끊는다고 하더라"('tyui****') 등과 같이 근거 없거나 외신을 확대해석한 댓글도 난무했다.

상당수 누리꾼은 국내외로 어수선한 정국에서 온 국민의 냉정하고 단합된 모습을 바랐다.

네이버 아이디 'dltn****'는 "동요하지 말고 일상을 유지하되 안보에 관심을 가집시다"라고 썼고, 'slee****'는 "전쟁 난다고 심각하거나, 전쟁 안 난다고 심각 안 할 필요가 없지 않나요. 전쟁 발발시 흩어짐 없는 국민성이 더 필요하죠"라고 냉정함을 촉구했다.

같은 포털 누리꾼 'rlfr****'는 "대한민국 국방부도 만전을 기해 주세요. 여기서 국민 여러분은 단합해야 합니다"라고, 'joe7****'는 "대권 주자들도 심각성을 가지고 안보나 주변 정세에는 일치된 모습을 보이고 대비해라"라고 당부했다.

네티즌 'soob****'는 "전쟁은 일단 미국사람 대피시키고 하는 거니까 걱정마라"라며 선제타격 가능성을 일축했다.

다음 누리꾼 '아침'은 "어떤 형태의 무력을 통한 해결이 이뤄지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전쟁은 안 됩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aupf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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