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이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필승 각오를 다졌다.
조 감독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4차전 애들레이드와의 홈경기를 하루 앞둔 10일 기자회견에 참석해 "반드시 승점 3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장쑤 쑤닝(승점 9)에 이어 H조 2위(승점 4)에 올라있는 제주는 지난달 애들레이드와의 호주 원정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조 감독은 "지난 장거리 원정에서 결과와 내용에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이후 많이 준비했다"면서 "16강행을 위한 중요한 경기다. 결과·내용뿐 아니라 부상도 없는, 모든 면에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는 정운과 권순형이 각각 햄스트링과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지만, 8일 FC서울전에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했던 이창민은 출전할 수 있다.
조 감독은 "서울전 이후 피로 해소가 급선무였다. 또 애들레이드 원정경기에서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하고자 했다"면서 "K리그와 병행하다 보니 체력부담이 늘어났는데, 로테이션과 심리상태 등을 잘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김원일은 "원정경기에서 이길 수 있었는데 비겨 아쉬웠다"면서 "홈인 만큼 2배로 갚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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