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닉슨 소재지 파악…무사하게 잘 있어"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지난 주말부터 실종된 것으로 알려진 전직 메이저리거 오티스 닉슨(58)이 무사하다고 조지아 주 웨스트브룩 경찰국이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1990년대 빠른 발로 미국 프로야구(MLB) 그라운드를 휘저었던 닉슨(58)은 지난 8일 오전 애틀랜타 다운타운 북서쪽에 있는 자택을 나서 자신의 레인저로버 차량을 타고 골프장으로 향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웨스트브룩 경찰국은 이날 브리핑에서 "닉슨의 행방을 찾았다. 그는 무사하게 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시민들의 협조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닉슨이 지난 이틀간 어느 곳에 있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닉슨은 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에서 뛰면서 17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70, 통산 도루 620개를 기록한 '대도' 중 한 명이다. 닉슨의 도루 기록은 메이저리그 역대 16위에 해당한다.
닉슨은 1991년 코카인 양성 반응으로 장기 출전정지를 받은 전력이 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