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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교보증권은 미·중 정상회담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지정학적 위험과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도 당분간 불안한 장세를 보일 것으로 11일 진단했다.
임동민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공습을 실제 감행해 북한 위험이 시장에 반영되는 정도도 커지고 있다"고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북한은 네 차례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오늘(11일) 최고인민회의, 15일 김일성 생일 등에 도발적 행동을 벌일 우려도 있다"고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또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추진 가능성이 불확실하다는 점이 '경제적 불확실성'이라고 지목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와 미 의회의 의견차가 극심해져 경기부양 기대가 약화할 수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결국 예산안 협의에 실패해 일시적 정부 폐쇄에 빠질 가능성이 현실적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임 연구원은 "대체로 역상관성을 보이던 금과 달러가 최근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대북 위험으로 원/달러 환율도 김일성의 생일인 15일까지 불안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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