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유안타증권은 11일 삼성전자[005930]의 모든 사업부 실적 호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230만원에서 270만원으로 올렸다.
이재윤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내년까지 모든 사업부 실적이 좋고 2019년에는 폴더블 디스플레이(Foldable Display·접는 스마트폰)와 최근 인수한 미국 자동차 전자장비업체 하만의 고사양 음향기기를 필두로 스마트폰, TV 등의 업계 판도를 바꿀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올해 삼성전자 주가의 리스크 요인은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는 갤럭시S8에 대한 기대감"이라며 "하반기 출시될 애플의 아이폰에 대한 대기 수요가 상당히 큰 것으로 파악된다는 점이 위협 요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갤럭시S8의 판매량이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라며 "갤럭시S8의 판매량 전망치를 5천만대로, 최근 높아지는 시장 눈높이보다는 보수적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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