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구글의 대규모 투자설과 1분기 호실적 전망에 11일 장 초반 강세다.
이날 9시 1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034220]는 전 거래일보다 1.99% 오른 3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전날 일부 언론에서는 구글이 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설비에 1조원을 투자한다고 보도해 한국거래소에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구글이 전략스마트폰에 휘어지는 OLED를 탑재하기 때문에 LG디스플레이에 설비 투자 의향을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며 "양사의 협력이 성사된다면 전략적 제휴 관계를 넘어 궁극적 윈윈 전략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구글은 스마트폰부터 스마트카까지 확대 적용을 원하는 OLED의 안정적 공급처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LG디스플레이는 설비 투자 부담을 덜고 글로벌 IT기업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로 이득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상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1분기 실적이 비수기임에도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7% 늘어난 7조70억원, 영업이익은 2,343% 증가한 9천6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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