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 하루 만에 반등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코스피가 11일 한반도 주변의 긴장 고조 여파로 하락 출발하며 한때 2,120선으로 물러서기도 했다.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74포인트(0.08%) 내린 2,131.5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09포인트(0.19%) 내린 2,129.23으로 개장한 뒤 2,130선 초반에서 반등을 시도하는 양상이다.
한반도 주변의 지정학적 위기에 대한 우려감이 남아 있어 간밤 미국 증시가 강보합 마감했음에도 경계심리가 아직 남아 있는 분위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어제 불거진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기의 여파가 당분간 지속할 수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 이어지거나 현실화 가능성은 작아 지수가 추가로 하락할 수 있어도 추세적인 변화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135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억원, 90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0.67%)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대차[005380](-1.71%), NAVER[035420](-3.55%)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POSCO[005490](0.92%), 신한지주[055550](0.65%), 삼성생명[032830](0.47%), SK텔레콤[017670](0.79%), LG화학[051910](0.53%) 등은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통신업(0.98%), 섬유·의복(0.81%) 등은 오르고 운송장비(-0.70%), 전기가스업(-0.77%)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8포인트(0.66%) 오른 623.49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0.84포인트(0.14%) 오른 620.25로 개장하고서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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