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긴장' 경계감…코스피 6일째 하락(종합)

입력 2017-04-11 10:40   수정 2017-04-1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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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긴장' 경계감…코스피 6일째 하락(종합)

외국인 7일만에 매수우위 전환…반등 시도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코스피가 11일 한반도 주변의 긴장 고조 여파로 하락 출발하며 한때 2,120선으로 물러섰다. 6일째 하락이다.

그러나 이내 하락 폭을 다소 만회하며 2,130선 초반에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2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62포인트(0.01%) 내린 2,131.70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09포인트(0.19%) 내린 2,129.23으로 개장한 뒤 2,130선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반도 주변의 지정학적 위기에 대한 우려감에 간밤 미국 증시가 강보합 마감했음에도 경계심리가 아직 남아 있는 분위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어제 불거진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기의 여파가 당분간 지속할 수 있다"면서도 "장기적으로 이어지거나 현실화 가능성은 작아 지수가 추가로 하락할 수 있어도 추세적인 변화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거래일 만에 '사자'로 돌아서 139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억원, 48억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0.72%)가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현대차[005380](-1.03%),현대모비스[012330](-1.35%)도 약세다.

특히 NAVER[035420](-5.75%)는 성장 둔화 우려 속에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와 라인은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로보틱스, 음성인식 등 신기술·콘텐츠 확보를 위해 5년간 5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실제 수익을 내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어 당분간 투자 증가에 따른 이익 증가율 둔화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0.41%), SK(1.08%) 등은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섬유·의복(1.46%), 의약품(1.26%) 등은 오르고 운송장비(-0.78%), 통신업(-0.63%)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6포인트(0.66%) 오른 623.4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0.84포인트(0.14%) 오른 620.25로 개장하고서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hyunmin6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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