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017년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지구 입양하기' 캠페인을 펼친다.
10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NASA는 지구를 평균 폭 55마일(약 88㎞)의 6만4천 조각으로 나눠 개인이 이를 한 조각씩 무료로 입양하는 행사를 홈페이지에서 하고 있다.
입양할 지구 조각은 무작위로 선정된다. NASA는 참가자에게 각 구역의 세부 정보를 담은 과학 데이터를 제공하며, 참가자는 지도를 움직여 세계 곳곳의 다른 조각도 둘러볼 수 있다.
기후변화 등 지구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려는 취지의 캠페인으로, 참가자는 입양한 지구 조각에 대해 법적 권리를 갖지는 않는다.
대신 참가자는 인쇄하거나 소셜미디어에 공유할 수 있는 지구 입양 인증서를 받는다.
NASA는 지구의 날인 오는 22일 전까지 지구 조각 6만4천 개가 모두 입양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입양 신청은 NASA 홈페이지(http://go.nasa.gov/adopt)에서 받는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