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잡아내는 '껌' 나온다

입력 2017-04-11 10:08  

암 잡아내는 '껌' 나온다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암을 잡아내는 '껌'이 개발되고 있다.

휘발성 화학성분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인 미국의 볼러틸 어낼리시스(Volatile Analysis) 사는 씹을 때 흡수되는 타액 속의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volatile organic compound)을 분석, 암이 있는지를 가려낼 수 있는 껌을 개발하고 있다고 폭스 뉴스(FoxNews) 인터넷판이 10일 보도했다.




암은 그 종류에 따라 특이한 VOC를 방출하기 때문에 이 껌을 씹으면서 껌에 흡수된 VOC를 분석하면 어떤 암인지를 밝혀낼 수 있다고 볼러틸 어낼리시스의 캐서린 베이즈모어 사장은 밝혔다.

이런 껌을 개발하게 된 동기는 껌이 입안에서 오랫동안 남아있고 테스트에 잘 견뎌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 껌은 아직은 시험단계이기 때문에 실제로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내년 중에는 의사와 환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이 껌은 풍선을 만드는 기능은 없을지 모르지만, 맛과 향은 캔디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에 대해 미국 암학회(American Cancer Society)의 레너드 리히텐펠드 박사는 지난 15년 동안 호흡 샘플, 소변 샘플, 심지어는 개의 후각을 이용한 암 조기발견 시도들이 있었지만, 어느 것도 효과가 입증된 것은 아직 없다고 논평했다.

s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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