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유엔이 올해 1분기 모금한 대북 지원자금이 740만 달러(한화 85억 원)에 그쳤다고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1일 보도했다.
VOA는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이 지난 7일 발표한 '인도주의 자금 모금현황' 보고서를 인용해 "3월 30일 현재 모금된 대북 지원자금은 740만 달러"라고 전했다.
이는 유엔이 책정한 올해 필요한 대북 지원 예산액 1억1천400만 달러의 6.5%에 불과한 액수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북한의 군사적 도발 등 정치적 긴장 등이 인도주의적 지원의 위기를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올해 유엔의 대북 지원 예산은 1천300만 명의 북한 주민을 지원하게 된다. 그중 60%인 6천900만 달러는 식량과 보건, 식수 위생 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올해 예산은 세계식량계획(WFP) 등 북한 내 5개 유엔 기구와 6개 유럽연합의 비정부기구(NGO)가 집행한다고 VOA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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