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의정부시는 오는 7월 말부터 민락2택지개발지구와 서울 도봉산역을 잇는 버스 노선이 신설된다고 11일 밝혔다.
이 노선은 연말 완공 예정인 민락2지구∼도봉산역 구간 버스중앙차로(BRT)를 이용하며 현재 민락2지구 일대를 운행 중인 '10-2번' 버스가 투입된다.
버스 노선 일부도 조정된다.
'10-2번' 버스는 민락2지구내 기존 3개 정류장에 정차하지 않고 곧바로 BRT로 진입하는 대신 비슷한 노선인 '10-1번' 버스가 3∼5대 추가 투입돼 '10-2번' 버스 무정차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한다.
시는 버스 사업자인 KD운송그룹과 협의해 6월 중 '10-2번' 버스의 배차간격과 운행횟수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 노선이 운영되면 민락2지구에서 도봉산역까지 10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민락2지구∼도봉산역 BRT는 2010년부터 민락2지구∼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장암IC∼동부간선도로∼도봉산역 구간(9.2㎞)에 추진됐다.
사업비는 842억원으로, 민락2지구를 개발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액 부담했다.
2014년 말 완공이 목표였지만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구간 공사 등이 지연되면서 BRT 완공 시기도 늦춰졌다.
그러나 당시 노면 공사는 마무리돼 현재도 차량이 이용하고 있으며, 시는 교통시설 등 나머지 공사를 마무리한 뒤 연말 BRT를 완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이면 민락2지구 1만6천가구 건설이 대부분 마무리된다"며 "입주민 교통편의를 위해 우선 버스 노선을 개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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