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제15회 홍산대첩문화제'와 '2017 보부상 공문제(公文祭)'가 오는 14∼15일 충남 부여군 홍산동헌과 시가지 일원에서 열린다.
홍산대첩문화제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홍산대첩문화제는 오는 14일 오전 열린다. 왜구를 크게 무찌른 홍산대첩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또 14일 오후부터 15일까지는 저산팔읍상무사 보존회 주관으로 우리 생활과 역사의 궤를 같이 하는 보부상의 문화를 창조적으로 계승하기 위한 보부상 공문제가 펼쳐진다.
'보부상 길을 나서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홍산대첩 제례, 백제가야금연주단 공연 등 축하공연, 주민화합 노래자랑, 서각 및 사생대회, 승마체험, 복식체험 등이 준비된다.
보부상 공문제는 조선 후기에 보부상들이 총회를 열 때 상무사의 공문을 모셔 놓고 올리던 제사다.
충남 서남부지역(남포·서천·한산·비인·홍산·임천·부여·정산) 저산팔읍상무사의 주 활동 무대가 홍산이었다.
이정구 저산팔읍상무사 보존회장은 "특색 있고 스토리가 있는 문화축제로 발전시키고자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다양하게 발굴했다"며 "옛 시장의 중심이었던 보부상의 가치를 창조적으로 발전시켜 지역의 명품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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