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안에 4대 인도"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국영항공사 이란항공은 10일(현지시간) 여객기 제조사 ATR과 단거리용 터보프롭 여객기 ATR72-600 20대를 구매하는 최종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2월 ATR-72 40대(11억 달러)를 거래한다는 내용으로 가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금액은 20대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조건을 포함, 5억7천600만 달러 정도로 알려졌다.
아스가르 파크리예 커션 이란 도로·도시개발부 차관은 ATR의 새 여객기 4대가 보름 안으로 인도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9대가 올해 안으로, 나머지는 내년 안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로써 이란항공은 서방의 경제·금융 제재가 완화된 지난해 1월 이후 미국 보잉(80대), 프랑스 에어버스(100대), ATR 등 세계 3대 항공기 제조사와 모두 여객기 구매·장기 임대 계약을 마쳤다.
에어버스 여객기는 올해 2대가 이란에 이미 도착했고, 보잉 여객기도 이르면 다음 달 안으로 2대가 인도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ATR은 프랑스 에어버스와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옛 핀메카니카)의 합작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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