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목포 MBC는 세월호 참사 3주년을 맞아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특집 뉴스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팽목항과 목포 신항에서 현장 생방송과 기획 리포트,인터뷰 등 20여개 아이템으로 꾸며진다.
세부적으로 14일에는 세월호 침몰 원인과 각종 의혹, 세월호 관련 언론 보도의 문제점 등을 다룬다.
15일에는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향후 과제에 초점을 맞춰 국회의원, 전문가, 세월호특조위 관계자의 인터뷰를 내보낸다.
16일에는 추모 분위기와 세월호 가족들의 아픔, 미수습자 수습과 사회적 치유 방법을 찾아본다.
세월호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가 동료 잠수사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뒤 지난 1월 대법원으로부터 최종 무죄 판결을 받은 민간잠수사 공우영(62)씨의 사연도 소개한다.
세월호 수습을 돕기 위해 나섰던 동거차도 등 섬 주민들이 또 다른 피해 문제도 다룬다.
목포MBC 관계자는 "이번 특집은 언론의 가장 근본적인 역할인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을 위한 노력에서 출발했다"며 "참사 후 3년 동안 뭐가 달라졌는지 남는 궁금증과 문제점을 제기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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