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시 지역 주거용 건축물의 건축허가 건수가 올해 들어 증가세가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들어 3월까지 주거용 건축물의 건축허가 건수는 822건으로 전년 동기(800건)보다 2.8% 증가했다.
2016년의 경우 3천785건의 건축허가가 나 전년(2천970건)보다 27.4% 증가한 것과 비교할 때 증가세가 한풀 꺾인 셈이다.
주거유형별로 보면 단독주택은 556건으로 12.3% 증가했으나, 다가구주택은 224건으로 8.9% 감소했다.
또한, 공동주택 역시 42건으로 28.8% 감소해 전년 증가 추세에서 감소 추세로 전환했다.
시는 최근 주택공급 과잉으로 미분양 주택 증가 및 금리 인상 등으로 공동주택 허가 건수가 작년부터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앞으로도 미분양, 금리 인상, 도시계획조례 개정 등 요인에 따라 주거용 건축물의 건축허가 건수는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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