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웅재 부장검사팀 방문…이번 주말·내주 초께 기소 검토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검찰이 뇌물수수 등 의혹을 받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12일 다섯 번째로 '옥중조사'한다. 재판에 넘기기 전 마지막 조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
박 전 대통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11일 "내일 오전 한웅재 부장검사 수사팀이 박 전 대통령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4일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수사팀을 보내 첫 방문조사를 한 후 10일까지 격일로 총 네 차례 조사를 벌였다.
12일 조사는 앞서 두 차례 옥중조사했던 한 부장검사가 맡는다. 직전 10일 조사는 특별수사본부에서 SK·롯데 뇌물공여 의혹 수사를 맡았던 이원석 부장검사가 맡아 신문했다.
검찰 안팎에선 수사 일정을 고려할 때 12일 조사가 마지막 방문조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늦어도 다음 주 초께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하고 사건을 마무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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