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경찰청은 각급 학교 수학여행이 몰리는 4∼5월을 맞아 학생 단체 이동차량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수학여행 차량 출발지에서 운전자를 상대로 음주 여부를 점검하고, 속도·신호 준수, 안전띠 착용 등에 관한 안전교육을 할 예정이다.
교통량이 많은 경부·영동·서해안고속도로 등에서는 암행순찰차가 대열운행, 안전띠 미착용 등 법규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특히 대형버스 운전자의 음주운전을 원천 차단하고자 수학여행지 주변에서 아침시간대 불시 단속에도 나선다.
수학여행 차량 운수업체와 각 학교에는 서한문을 보내 대열운행과 졸음운전 예방을 독려한다. 도로전광표지(VMS)와 현수막으로도 관련 내용을 홍보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2014∼2016년 시내버스를 제외한 대형버스 사고는 4∼5월에 월평균 약 200건이 발생, 평월(179건)보다 11.7% 많았다.
다만 작년 1∼3월 26명이었던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안전교육과 집중단속의 영향으로 올해 같은 기간 11명까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행 안전과 안전띠 착용 교육을 계속하고,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봄 나들이철 음주운전과 대열운행 등에 대한 계도·단속을 강화해 교통법규 준수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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