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연합뉴스) 충북 제천경찰서는 11일 제천시 장락동 원룸 단지를 시작으로 외부인 침입 예방을 위해 가스 배관에 특수형광 물질을 입히는 작업에 들어갔다.
특수형광 물질은 손과 신발, 옷에 묻어도 눈에 안 보인다. 특수 장비로만 식별이 가능하다.
한 번 묻으면 다른 곳으로 잘 옮겨지고, 쉽게 지워지지 않아 범인 검거에 결정적 증거로 활용된다.
특수형광 물질을 바른 건물에는 경고 표지판을 설치해 범행을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경찰은 "여성이 많이 거주하는 원룸 등에 가스 배관이 많이 설치돼 있어 종종 범죄 표적이 된다"며 "특수형광 물질을 바르면 범죄 예방과 범인 검거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글 = 공병설 기자, 사진 = 제천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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