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새누리당' 조원진, 오늘 대선출마 선언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12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를 접견한다.
홍 후보는 이 자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 방침을 밝힐 예정이다.
홍 후보는 전날 "20년 동안 외교로 북핵을 제거하려 했지만 허망한 짓이라는 것을 이제 알았다. 외교로는 풀 방법이 없다"며 사드와 전술핵 배치를 당면한 안보 위기의 해법으로 제시했다.
홍 후보는 또 우 대표를 향해 "중국 정부가 북핵 해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며 중국의 책임론도 지적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 후보는 우 대표 접견에 앞서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명예 미8군 사령관인 백선엽 예비역 대장을 예방, 한·미 동맹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2017 한국포럼」대한민국 어떻게 바꿀 것인가: 차기정부 과제 중심으로'와 '「2017 동아 이코노미 서밋」-4차 산업혁명의 길을 묻다'에도 잇따라 참석한다.
한편, 한국당을 탈당해 새누리당으로 옮긴 조원진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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