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위' 래리 호건, 지지율 2위 차지
(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지난해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 주자였던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없는 주지사로 선정됐다고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
크리스트 뉴저지 주지사는 모닝컨설트의 조사에서 주민의 71%로부터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 반면 그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25%에 그쳤다.
크리스티 주지사가 지난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중도에 하차한 뒤 도널드 트럼프 당시 후보를 지원하면서부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이 기관은 설명했다.
크리스티 주지사에 이어 샘 브라운백(공화) 캔자스 주지사가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6%에 달하며, 가장 인기 없는 주지사 2위에 올랐다.
이에 반해 찰리 베이커(공화)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75%의 지지율로 가장 인기 있는 주지사에 꼽혔고, 이어 부인이 한국계여서 '한국의 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민주) 메릴랜드 주지사(지지율 73%)가 2위를 차지했다.
모닝컨설트는 지난 1~3월 미 전역에서 성인 8만5천 명을 대상으로 해당 주지사의 행정 수행 지지 여부를 물었다.
k02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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