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SUV' 뉴욕모터쇼서 공개…정의선 부회장도 미국행(종합)

입력 2017-04-12 16:18   수정 2017-04-12 16:19

'제네시스 SUV' 뉴욕모터쇼서 공개…정의선 부회장도 미국행(종합)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이번 주 개막하는 '2017 뉴욕 국제 오토쇼(뉴욕모터쇼)'에서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005380]는 14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뉴욕모터쇼에서 제네시스의 SUV 콘셉트카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한다.

2015년 출범한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플래그십 대형 세단 EQ900(해외명 G90)과 G80 등 두 가지 승용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중형 세단 G70 출시를 앞두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공개되는 콘셉트카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SUV 모델이 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네시스 SUV 콘셉트카는 중형 SUV로, 양산차 출시 시점은 2019년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대차는 이번 뉴욕모터쇼에서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출시한 쏘나타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쏘나타 뉴라이즈'를 북미 시장에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친환경차로 하이브리드,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3종의 풀 라인업을 갖춘 아이오닉 시리즈도 함께 출품한다.

기아차[000270]는 신형 프라이드(해외명 리오)를 미국 최초로 공개한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뉴욕모터쇼에 참석하기 위해 이번 주 초 미국으로 출국했다. 제네시스 SUV 콘셉트카 등에 대한 현지 반응을 직접 챙기기 위해서다.

정 부회장은 이번 미국 출장 기간 로스앤젤레스(LA)에 있는 미국 판매법인(HMA)과 앨라배마 공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최근 미국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미국에서 세타2 엔진 결함과 관련해 119만대의 차량에 대해 리콜까지 하게 된 만큼 품질을 재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의 미국 방문은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째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의 가전 전시회(CES)를 찾았고, 2월에는 LA에서 열린 '제네시스 오픈'에 참석했다. 3월에는 제네바 모터쇼도 찾았다.

정 부회장은 미국 방문 이후 중국 상하이모터쇼에도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현대차 측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yjkim8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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