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플레이 작년 국내 매출 4조5천억원…점유율 58%

입력 2017-04-12 08:25  

구글 플레이 작년 국내 매출 4조5천억원…점유율 58%

수수료 수입 1조3천억여원 추정…토종 '원스토어'는 점유율 12%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구글이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 장터인 '구글 플레이'로 작년 한국에서 4조5천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는 추정치가 나왔다.

12일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의 '2016년 대한민국 무선인터넷 산업 현황' 보고서를 보면 국내 앱 장터 전체의 작년 콘텐츠 매출액은 7조6천668억원으로 추정됐고 이 중 구글 플레이가 4조4천656억원을 차지해 비중이 58.2%에 달했다.

구글은 구글 플레이 매출의 30%를 수수료로 가져가고 나머지는 앱 개발사에 배분한다. 따라서 구글의 작년 수수료 수입은 1조3천396억여원으로 추정된다.

애플 앱스토어는 작년 매출이 2조206억원으로 점유율이 26.4%였다. 토종 앱 장터인 원스토어는 매출이 9천40억원으로 비중이 11.8%에 불과했다.

그 외 앱 장터의 작년 매출 합계는 2천766억원(점유율 3.6%)이었다.

구글과 애플의 한국 법인은 법적 지위가 유한회사여서 주식회사와 달리 구체적인 매출액을 공시할 의무가 없었다. 이 때문에 구글·애플에 대해 '한국 시장 매출액을 축소해 세금을 회피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는 보고서에서 구글 플레이의 올해 국내 매출이 5조3천248억원으로 오르고 점유율도 61.2%로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모바일 인터넷 기업은 2015년 5천903개에서 작년 7천433개로 25.9%가 증가했다. 반면 국내 모바일 인터넷 산업의 전체 매출은 2015년 125조425억원에서 작년 128조281억원으로 2.4% 성장하는 데 그쳤다.

기업의 수에 비해 '전체 파이'의 크기는 거의 늘지 않은 셈이다.

t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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