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건축학과 홍성걸·권양희 연구팀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시멘트나 인체·환경에 해로운 수산화나트륨을 사용하지 않고도 더 단단한 친환경 모르타르가 개발됐다.
모르타르는 건축재료로 자갈과 섞으면 콘크리트가 된다.
서울대 공과대학은 건축학과 홍성걸 교수 연구팀(권양희 박사)이 모래와 물과 화학반응해 모르타르를 굳히는 결합재가 3대 1로 섞인 모르타르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모르타르는 압축강도가 고강도 콘크리트와 비슷한 최대 60㎫(메가파스칼)이다. 결합재는 천연재료나 고로슬래그·플래이애쉬 등 산업부산물로 만들어져 경제성이 있을 뿐 아니라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도 거의 나오지 않는다.
권 박사는 "기존 모르타르보다 압축강도가 2∼3배 강하다"고 말했다.
기존 모르타르는 시멘트와 모래를 물로 반죽해 만든다. 시멘트를 쓰지 않는다면 보통 수산화나트륨을 결합재로 쓴다.
시멘트는 생산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많이 배출된다는 점, 수산화나트륨은 인체와 환경에 해롭다는 점이 그간 문제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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