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민간기업과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이 손잡고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청년 농부' 육성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롯데슈퍼, 충청남도와 함께 친환경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청년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인 '친환경 청년 농부 육성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롯데슈퍼는 연간 10억 원씩 5년간 총 50억 원을 투자해 친환경 청년농장의 하드웨어 기반을 마련하고, 충청남도는 5월부터 연간 20여 명, 향후 5년간 100여 명의 친환경 청년 농부를 육성할 예정이다.
청년들이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은 수매되어 롯데슈퍼와 롯데마트에서 판매된다
충청남도는 교육생 선발 및 사업운영을 총괄하고, 친환경 농업이 활성화된 홍성·아산·부여·논산에서 시작해 그 외 시·군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준원 농식품부 차관은 "이번 협약은 민·관 협업을 통해 청년 창농을 지원해 차세대 친환경농업의 후계인력을 육성하고, 마케팅 및 판로문제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정적인 경영을 유도해 친환경농업을 활성화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성공적인 창농모델이 되어 전국으로 확산돼 친환경농업에 젊음과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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