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천여개 오색 연등 장관…법주사 "야간 개방합니다"

입력 2017-04-12 15:34  

9천여개 오색 연등 장관…법주사 "야간 개방합니다"

부처님 오신날 앞서 매주 금·토요일 9시까지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속리산 법주사는 이달 14일부터 매주 금·토요일 경내를 야간 개방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찰은 불기 2561년 부처님 오신 날에 앞두고 경내에 LED 연등 5천개 등 9천여개의 오색 연등을 내걸었다.

LED 연등은 낮에 태양광을 모았다가 밤이 되면 스스로 붉을 밝힌다. 이 연등은 금동미륵대불 앞 보리수와 법당 처마 밑에 내걸려 아름다운 정취를 연출하고 있으며, 지난해 새로 난 속리산 세조길 600여m 구간에도 내걸렸다.

사찰 측은 야간 개방이 이뤄지는 날은 오후 9시까지 세조길 출입을 허용하기로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협의한 상태다.







법주사 관계자는 "오색 연등이 아름다운 빛을 내는 장엄한 모습을 불자와 관광객에게 보여주기 위해 야간개방을 결정했다"며 "5월까지 한시적으로 개방하고 반응이 좋으면 기간을 연장하겠다"고 말했다.

bgi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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