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엔진과열과 과부하, 전기적 요인, 담뱃불 등으로 인해 강원도에서만 매년 200건이 넘는 차량화재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강원도 소방본부가 최근 5년(2012∼2016년)간 차량화재를 분석한 결과 총 1천228건 발생해 14명이 숨지고 46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피해액도 65억여원에 달했다.
연도별 발생현황을 보면 2012년 238건, 2013년 240건, 2014년 244건, 2015년 273건, 2016년 233건 등 연평균 246건이 발생했다.
불이 난 차량 종류를 보면 자동차가 1천99건(90%), 건설기계 93건(8%), 농업기계 36건(2%) 등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엔진과열·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이 555건(45.2%)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194건(15.8%), 담뱃불 등 부주의 176건(14.3%), 교통사고 125건(10.2%) 등 순이다.
이흥교 도 소방본부장은 "장거리 운행 시에는 휴식을 통해 엔진 등 기계의 열을 식혀주고, 차량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담뱃불을 차량 밖으로 던지는 행위는 뒤따르는 차량에 피해를 줄 수 있어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며 "만약을 대비해 항상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해달라"고 강조했다.
conany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