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김진방 특파원 = 중국 정부는 미중 정상이 12일 전화 통화를 통해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과 관련해 한반도 비핵화와 대화와 협상을 통해 북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중국의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양국 정상은 지난 7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불과 며칠 만에 전화 통화를 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루캉 대변인은 양국 정상의 전화 통화와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대북 문제에 대한 중국의 책임을 강조한 것에 대해 "오전 통화 중에 양국 정상은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양측은 양국 대표단의 합의에 주목했고 양국이 각 분야에서 광범위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공동 관심사에는 한반도 핵 문제와 시리아 문제도 포함됐다"고 말했다.
루캉 대변인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 시진핑 주석은 중국의 입장을 표명했고 한반도 비핵화 목표 실현,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로운 문제 해결을 유지하자는 것을 미국 측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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