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한마음국제의료재단이 경남 창원시 중앙역세권에 추진하던 대학병원급 대형병원 신축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마음국제의료재단은 "창원시 의창구 용동 중앙역세권 병원부지에 짓는 한양대학교 한마음국제의료원 신축공사를 지난 3월부터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12일 밝혔다.
공사 중단 사유는 금융권으로부터 자금조달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마음국제의료재단은 "조선·해운업 사태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등으로 금융여건이 나빠져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모험이라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경제가 회복세를 타면 공사를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두산건설은 "지난해 한마음국제의료재단과 체결한 491억7천만원 규모의 한양대학교 한마음국제의료원 신축공사 계약을 해지했다"고 지난 4일 공시한 바 있다.
두산건설은 "계약상대(한마음국제의료재단)가 공사비 조달 불가에 따른 계약해지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공사 일시 중단으로 병원 개원일정도 당초 2019년 3월에서 1년 가량 늦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마음국제의료재단은 지난해 9월 한마음국제의료원 착공식을 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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