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2021년까지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40%가량 줄이는 것을 핵심으로 한 '제3차 경상남도교통안전기본계획(2017∼2021년)'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교통안전법에 따라 5년 단위로 수립하는 이 계획은 도로 부문 교통안전에 대한 중장기목표와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지역 교통계획이다.
이번 계획에서 도는 안전한 도로이용자, 안전한 도로환경, 안전한 차량, 선진적 안전체계 관리 등 4개 정책 방향을 정했다.
교통약자 안전 확보, 사람 중심의 도로교통환경 조성, 첨단기술 기반 자동차 안전강화, 교통안전 책임의식 강화 등을 정책 방향에 담았다.
이러한 정책 방향 아래 고령 운전자 맞춤형 안전교육, 등하굣길 보행 안전지도, 교통사고 위험구간 무인단속 장비 집중 배치, 무단횡단 방지용 안전펜스 설치, 속도제한장치 불법해제 단속 강화, 교통안전 협력체계 구축, 운수업체 특별안전점검 강화 등을 세부대책으로 마련했다.
도는 5년간 세부대책을 추진하는데 7천44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안전대책이 점진적으로 추진되면 2015년 406명이던 도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2021년에 241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도는 추정했다.
이도완 도 교통물류과장은 "이번 계획은 향후 5년간 교통안전분야 시책을 추진하는 척도가 돼 도내 교통안전 확립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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