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숙 윤보람 기자 = 한화그룹이 계열사를 통해 저비용항공사(LCC)에 투자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테크윈[012450], 한화인베스트먼트는 충북 청주 기반의 지역 항공사인 '케이에어'에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했다.
투자 규모는 최대 16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다만 한화[000880]는 LCC 시장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한화 관계자는 "재무적 투자자로서 역할을 하는 것일 뿐 항공사업에 진출하려는 목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화테크윈은 LCC 항공기에 투입되는 엔진부품 등을 주력 생산한다. 향후 케이에어에 항공기 주요 부품을 조달하는 등의 효과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케이에어는 청주를 거점으로 동북아시아 지역을 잇는 국제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현재 국토부 운송면허 신청을 위해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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