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예방도 조율 중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오는 15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선거대책위원회 핵심관계자는 12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주말에 권 여사님을 찾아뵙고 국민의당 대선후보로 선출됐음을 직접 말씀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이는 선거구도가 '문재인-안철수' 양강구도로 재편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PK(부산·경남) 지역민심을 끌어안으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선대위 관계자는 "지난 4일 대선후보로 선출된 직후 지하철로 출근하며 시민들을 만나고 국립현충원에서 사병들의 묘역을 참배하는 등 '보통 국민'의 말씀을 들었듯이, 이번에도 PK 시민들을 최대한 많이 만나며 이야기를 들으려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가 봉하마을을 찾는 건 지난해 5월 23일 노 전 대통령 7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뒤 거의 1년 만이다. 올해 2월에는 모친상을 당한 권양숙 여사를 조문하기 위해 김해시 진영읍을 방문하기도 했다.
한편, 안 후보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에게도 예방을 요청해 답변을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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