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선 승리 오수봉 하남시장 "일자리 창출 최우선"

입력 2017-04-12 22:43   수정 2017-04-12 22:51

보선 승리 오수봉 하남시장 "일자리 창출 최우선"

"교육문화복지 예산 중점…경쟁후보 공약 반영"

(하남=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12일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오수봉(58) 신임 하남시장은 "장기적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이의 실천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다른 후보들의 공약을 시정에 반영하고 이들과 상의해 선거로 분열된 하남시를 최대한 빨리 치유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시민이 주인이고 모든 권력은 시민에게서 나온다는 것을 잊지 않고 시민 모두가 자랑할 수 있는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오 신임 시장과의 문답.

-- 당선 소감은.

▲ 오늘의 당선 의미가 힘들고 어려운 현실에 소통하고 함께해달라는 시민의 성원과 염원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당선의 기쁨보다는 막중한책임감과 의무감을 느낀다.

-- 취임과 함께 우선해서 추진할 사안은.

▲ 장기적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이와 함께 가용예산 편성의 중심을 교육·문화·복지로 전환해 시민의 삶이 시정의 중심이 되게 할 것이며 시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시정이 되도록 하겠다.

--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임 시장의 형 확정이 보선의 원인이 됐다.

▲ 과정의 공정성과 절차의 투명성을 확보해 시민이 잘못된 행정으로 피해를 보지 않고 모두 함께하는 행정이 되도록 하겠다. 선거로 생업에 피해와 불편이 있어도 감수해주신 시민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시민이 주인이고 모든 권력은 시민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을 잊지 않고 시민 모두가 자랑할 수 있는 시장이 되겠다.

-- 시정 운영 방향은.

▲ 선거기간 지역 발전을 위해 선의의 경쟁을 하신 후보들께 심심한 위로를 보내며 아울러 각 후보의 공약을 시정에 반영하고 후보들과 상의해 선거로 분열된 시를 최대한 빨리 치유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다.

-- 주요 공약은.

▲ 미사리섬 힐링관광도시 개발, 친환경기업 유치 프로젝트 텐(4차×6차산업 접목) 프로젝트, ICT의료관광복합센터 조성, 지하복합환승터미널 설치,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등을 제시했다. 세계적인 전기자동차 기업인 테슬라 허브연구소를 유치해 1천여개 일자리를 만들어 판교테크노밸리와 차별화된 환경 첨단도시를 조성하겠다.

오 신임 시장은 초대 민선 하남시장 비서실장, 제6대 하남시의회 의장, 제7대 하남시의원 등을 역임했으며 전국사회적경제지방의원협의회 공동대표를 맡았다.

kt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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