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당선인 "국민을 하늘처럼 섬기는 국회의원 되겠다"

입력 2017-04-12 23:35   수정 2017-04-1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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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당선인 "국민을 하늘처럼 섬기는 국회의원 되겠다"

"보수정치 재건 열망하는 주민 모두의 승리"




(상주·의성=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4·12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당선한 김재원 자유한국당 후보는 12일 "지지해 주신 선거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통합의 정치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선거기간 '무너진 우리나라 보수정치세력을 일으켜 달라'고 호소했는데 이에 유권자들이 공감한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당선인과 일문일답.

-- 당선 소감은.

▲ 오늘 결과는 김재원 개인 승리가 아니라 보수정치 재건을 열망하는 지역 주민 모두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더 낮은 자세로 국민 뜻을 하늘처럼 받들어 섬기고 국민과 공감하는 국회의원이 되도록 하겠다.

-- 의정활동 방향은.

▲ 지역 숙원을 해결하도록 하겠다. 임기가 3년밖에 남지 않았으나 주민이 믿고 맡겨 주신만큼 차근차근 변화와 발전을 끌어내겠다. 선거 과정에서 주민과 약속한 것을 꼼꼼히 챙기고 주민과 늘 소통하겠다. 상주에 기업을 유치하고 군위와 의성, 청송은 교통망 확충이 시급한 만큼 국가가 투자하도록 하겠다.

-- 경쟁한 후보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경쟁한 후보들은 우리 지역 소중한 인재이다. 지역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만나 상의하고 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1년 만에 국회에 복귀하는데.

▲ 달라진 정치환경이 걱정스럽다. 무너진 보수정치를 바로 세우고 당의 혼란한 상황을 수습하는 게 중요하다. 내 역할을 하겠다.

-- 선거기간 자유한국당 소속 지방의원 탈당이 많았는데.

▲ 지방의원들 탈당은 자유한국당으로서는 큰 손실이다. 상주시의원 8명을 비롯해 탈당한 지방의원들에게 즉시 복당하라고 권유하고 싶다. 선거가 끝났고 정치적 이상이 다르지 않기 때문에 빨리 복당해 목전에 다가온 대통령선거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 선거 과정에서 예전 국회의원을 할 때 보좌진 급여 횡령 의혹이 제기됐는데.

▲ 모든 의혹이 제 부덕의 소치이다. 앞으로 의정활동을 더 잘해 여러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

-- 개헌에 대한 생각은.

▲ 청와대 근무하면서도 느꼈고 현재 정치구조 등을 생각할 때 현행 헌법은 더는 그 역할을 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현 대통령제를 그대로 이어가기에는 정치체제가 한계에 이르렀다고 보는 만큼 개헌에 적극 찬동하며 이 작업에 힘을 보태겠다.

경북 의성 출신인 김 당선인은 대구 심인고와 서울대를 나와 행정고시(31회)와 사법시험(36회)에 합격했다. 17·19대 국회의원과 청와대 정무특별보좌관과 정무수석을 지냈다.

leek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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