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자 AP·dpa=연합뉴스) 나이지리아 보안 당국은 12일(현지시간)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 대원들의 미국과 영국 대사관 공격계획을 저지시켰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국가안보국(DSS)은 이날 성명을 내고 수도 아부자에 있는 영국과 미국 대사관, 다른 서방국가의 시설물을 공격하려는 완벽한 계획을 세운 조직을 분쇄했다고 말했다.
성명은 또 지난 3월 말 나이지리아 중부에서 용의자 6명을 체포했으며 이들은 보코하람 대원들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들의 구체적인 신원과 혐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부자 주재 미국 대사관은 테러리즘에 맞선 나이지리아 정보 당국에 감사의 표시를 했으나 영국 대사관은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나이지리아와 차드, 카메룬, 니제르 등지에서는 2009년부터 보코하람의 공격에 지금까지 최소 1만4천명이 사망하고 270만 명의 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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